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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 하남 미사강변, 대나무 증기로 익어나는 세이로무시

by 이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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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에 자리한 세이로무시 전문점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롯데캐슬스타 2층에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이 있습니다. 상가 복도를 걷다 보면 검은 외벽에 금색 글씨로 새겨진 간판이 눈에 들어오고, 입구 옆 패널에는 세이로 속에 담긴 랍스터와 채소, 고기의 사진이 나란히 붙어 있어 이곳에서 무엇을 먹게 될지 미리 짐작하게 해줍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외관 — 검은 벽면에 금색 간판과 메뉴 사진 패널

안으로 들어서면 원목 패널과 석재가 조화를 이루는 로비가 펼쳐집니다. 정면의 리셉션 데스크 뒤로 ‘머무를정停’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복도 쪽으로는 번호가 붙은 개인실 문들이 줄지어 있어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정돈된 인상을 줍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로비 — 원목 패널과 리셉션 데스크, 개인실 복도

개인실로 향하는 복도 한쪽에는 백라이트가 켜진 목제 선반이 벽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다기와 잔, 주전자들이 간격을 두고 놓여 있어 공간의 결을 조용히 완성하는 소품 역할을 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복도 선반 — 백라이트 나무 선반 위 다기들

세이로와 테이블 세팅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중앙에 인덕션 홈이 세 개 나란히 파여 있고, 각각의 자리 앞에는 여러 종류의 소스 그릇과 작은 전채 트레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소스는 참깨 소스, 폰즈 계열의 새콤한 소스, 달콤짭조름한 소스 등 여러 가지가 함께 나와 세이로에서 나온 재료들과 각각 맞춰보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테이블 세팅 — 인덕션 홈 세 개와 소스 그릇들

전채 트레이에는 손바닥만 한 그릇들이 여럿 올라옵니다. 손질된 토마토를 조린 것, 와탄베처럼 얇은 피 안에 녹색 페이스트와 노른자 빛 재료를 얹은 만두형 한 점, 참치와 밥이 들어간 작은 군함 형태의 한 조각, 그리고 등에 윤기가 도는 갈색의 조림 하나. 각 요소가 서로 다른 온도와 식감을 가지고 있어 세이로가 나오기 전 입맛을 고르게 여는 역할을 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전채 트레이 — 토마토 조림, 녹색 페이스트 만두, 군함초밥, 조림

와인은 테이블 가까이에 두는 아이스 버킷에 담겨 나옵니다. Grgich Hills Estate의 화이트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세이로 특유의 담백하고 촉촉한 맛과 무리 없이 어우러지는 선택이었습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Grgich Hills Estate 화이트 와인 아이스 버킷

세이로 속 재료들

이 집의 시그니처는 나무 세이로 박스에 담겨 나오는 재료 구성입니다. 채소 세이로에는 미쓰바(파드득나물), 배추, 무, 라디치오, 단호박 등이 층층이 담겨 있어 보기만으로도 구성이 충분히 전해집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채소 세이로 클로즈업 — 미쓰바와 라디치오 단면

고기 세이로에는 얇게 슬라이스된 돼지고기 등심이 빼곡히 롤 형태로 말려 담겨 있습니다. 지방층과 살코기의 분포가 고른 편으로, 세이로로 쪄낼 때 과도하게 기름기가 빠지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유지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고기류 세이로 — 슬라이스 육류와 크리스피 재료

또 다른 세이로에는 닭고기처럼 보이는 얇은 육류 슬라이스 위로 흰색의 크리스피한 재료가 얹혀 있습니다. 함께 담긴 숙주나물과 함께 쪄지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입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익은 고기 세이로 — 흰 색으로 익은 슬라이스 육류

랍스터와 조개류

랍스터 세이로는 살아 있는 바닷가재 두 마리와 모시조개가 함께 담겨 나옵니다. 나무 박스 안에 살아 움직이는 식재료가 담겨 있어 시각적인 인상이 강한 장면입니다. 세이로 뚜껑을 덮고 나서 서서히 익어나는 방식입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생랍스터 세이로 — 바닷가재 두 마리와 모시조개

뚜껑을 열면 랍스터가 선명한 붉은색으로 익어 있습니다. 모시조개도 입이 벌어져 있고, 두 마리 분량의 바닷가재가 나란히 담긴 장면은 상 전체에서 가장 묵직한 부분이 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익은 랍스터 두 마리와 모시조개

조개류 세이로에는 자줏빛을 띠는 가리비들과 홍합, 새우 등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세이로 속에서 증기로 익히면 조개 특유의 향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면서 육수처럼 진한 맛이 아래 재료들에 더해집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조개류 세이로 — 자줏빛 가리비와 홍합, 새우

익은 랍스터를 집게로 나눠 접시에 담아주는 서비스가 이루어집니다. 집게발 속 살은 단단하지 않고 촉촉하게 익어 있으며, 몸통 부분의 살은 결대로 분리가 잘 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익은 랍스터 세이로 뚜껑 여는 장면

랍스터 몸통을 반으로 가른 단면에는 탄력 있는 흰 살이 가득 차 있습니다. 별도의 버터나 소스를 더하지 않아도 재료 자체의 단맛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랍스터 반으로 가른 단면 — 흰 살 두 개

랍스터 몸통과 집게발 부분은 별도의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속에서 흘러나온 수분과 함께 가열된 부분들이 한데 모여 자연스럽게 조려진 느낌도 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랍스터 단면 클로즈업 — 탄력 있는 흰 살

온기를 담은 마무리

해산물 볶음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새우와 오징어류, 가지 등이 진한 붉은 소스에 버무려진 접시로, 세이로 증기 조리와는 다른 진한 맛이 중간 중간 리듬을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해산물 볶음 — 새우, 오징어, 가지 붉은 소스

마무리는 세이로 국물을 활용한 오코게(누룽지) 방식의 죽으로 마무리됩니다. 쇠그릇에 밥과 육수, 고기 조각이 담기고 그 위에 녹색 페이스트가 올라옵니다. 진하지 않으면서 재료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긴 식사 끝을 자연스럽게 정리해 줍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랍스터 몸통·집게발 접시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마무리 죽 — 쇠그릇에 밥, 국물, 고기, 녹색 페이스트

디저트는 와인 글라스에 담긴 푸딩으로 나옵니다. 아래층에 크리미한 베이스가 깔리고 위에 선명한 주황색 과일 소스가 덮여 있는 구성입니다. 앞선 식사의 담백함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가벼운 단맛으로 마무리됩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마무리 죽 클로즈업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디저트 — 와인 글라스 푸딩과 주황빛 과일 소스

식사 중에는 직원이 세이로 교체나 재료 상태 확인이 필요한 순간에 조용히 자리에 와서 안내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게 개입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때에는 옆에 있는 방식의 서비스가 식사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채소 세이로 — 미쓰바, 배추, 무, 라디치오, 단호박이 담긴 나무 박스

전 채소·고기·랍스터·조개류가 각각의 세이로에 담겨 나오는 방식이어서 한 상의 밀도가 꽤 높습니다. 자극적인 불맛이나 강한 양념보다는 재료 자체의 향과 수분이 남아 있는 결을 확인하는 방식의 식사를 원하는 날이라면 기억에 남는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기본 정보

  • 주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90 롯데캐슬스타 2층 263~267호

네이버 지도  ·  캐치테이블 예약

사진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돼지고기 세이로 — 슬라이스 등심 롤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전채 수프 — 맑은 육수에 배추와 가다랑이포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전채 만두 클로즈업 — 녹색 페이스트와 노른자빛 재료
머무를 정 세이로무시 하남미사점 식사 중 장면 — 메뉴판과 함께 테이블에 앉은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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